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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은 모든 것이 완전히 똑같이 복제가 가능하므로 가짜가 넘쳐 나고 진짜를 구별할 수 없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이런 사이버 공간 위에 물리적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현실 세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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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증명이란 물리적 에너지를 디지털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렇게 디지털화된 에너지에는 현실의 물리 법칙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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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 제 1법칙,
닫힌 계에서 에너지는 형태만 전환될 뿐 사라지거나 생성되지 않는다. vs 비트코인이 속한 주소는 변경될 수 있지만 전체 발행량은 변하지 않는다.
열역학 제 2법칙,
닫힌 계에서 엔트로피는 계속 증가할 뿐 줄어들 지 않는다. vs 블록에 한번 새겨진 거래는 되돌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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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상 공간에 구축된 물리적 세계 안에서는 비트코인이 바로 힘과 에너지가 된다.
힘과 에너지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고,
그 에너지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상품과 서비스는 복제될 수 없으며 현실 세계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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