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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는 장부다.
폐쇄된 집단 속에서 너와 내가 생산하고 소비한 가치의 크기를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이것이 화폐의 역할이고 기능이다.
그러므로 화폐란 내가 속한 사회속에서 의미를 가지는 신뢰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화폐에게 중요한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해당 장부를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다.
여기서 신뢰란 구체적으로 3가지를 의미한다.
1. 장부 작성자에 대한 신뢰
2. 작성 내용에 대한 신뢰
3. 기록된 내용이 위변조되지 않을 것에 대한 신뢰
비트코인은 이 신뢰의 문제를 탈중앙화와 작업증명으로 아래와 같이 해결한다.
1. 네트워크를 위해 비용을 많이 지불한 자라면 신뢰할 수 있다
2. 채굴된 블록을 탈중앙화된 노드들이 저마다 검증
3.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으로 위변조 불가능
이렇게 에너지 사용과 암호학적 검증의 기가막힌 콜라보로 비트코인은 탄생하였다. 그러므로 비트코인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2가지는 바로 "탈중앙화" 와 "작업증명" 이다.
https://twitter.com/btclog29/status/163359285582142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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