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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가진 외계인이 있다면,
충분히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근본 화폐는 비트코인과 같이 탈중앙화된 작업증명기반의 가상화폐일 것이라고 감히 단언해 본다.
1. 물질인 육체에 갖힌 생명체는 근본적으로 물리법칙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다.
2.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생명체는 반드시 자원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3. 제한된 물리공간 안에 자원과 에너지는 결코 무한하지 않다.
4. 그러므로 제한된 공간 안에 살아가는 각 개체는 서로 경쟁관계일 수 밖에 없다.
5. 결국 그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신뢰의 문제(죄수의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6. 신뢰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기저에는 신뢰가 없어야 한다.
7. 하지만 화폐의 본질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장부이다.
8. 중앙에 대한 신뢰없이 신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탈중앙화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고
9. 신뢰할 수 없는 관계에서 신뢰를 증명하는 방법은 비용을 사용하는 것 뿐이다.
10. 그리고 비용(물리적 에너지)이 사용 되었음이 수학적으로 검증 가능해야 하는데,
11. 물리적 에너지를 사용함과 동시에 사용되었음이 증명 가능한 방법은 작업증명이 유일하다.
그러므로 탈중앙화된 작업증명 기반 가상화폐만 유일한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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