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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 예수, 달러시스템을 대체할 비트코인]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성경은 인간의 상태를 분명하게 말한다. 우리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고, 그 결과 영적으로 죽은 자가 되었다. 스스로를 구원할 힘도, 올바른 길로 돌아갈 능력도 상실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그러나 여기서 성경의 이야기는 절망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직접 구원의 길을 준비하셨고, 그 해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 예수는 죄로 멍들고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오신 구원자이며,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던 죄의 문제를 십자가에서 영단번적으로 해결했다.

이 구원의 구조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달러 중심의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스템 그리고 비트코인을 이해하는데에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현재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법정화폐, 그중에서도 달러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무제한 발행이 가능한 피앗 머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의 신뢰를 무너뜨렸고, 그 결과 자산 양극화, 만성적 인플레이션, 금융 위기의 반복이라는 구조적 죄를 낳았다. Jimmy Song 은 이에 대한 법정화폐의 폐혜를 “Fiat ruins everything” 이라는 문장은 꼬집었으며 동일한 제목의 책까지 집필했다. 이는 과장이 아니라 오늘날 현실을 날카롭게 꿰뚫는 진단에 가깝다.

이처럼 스스로를 치유할 수 없게 된 금융 시스템 앞에서 우리는 또 다시 같은 질문 앞에 설 수 밖에 없다. 과연 이 경제시스템에 회복의 길은 있는가? 인간이 율법과 노력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었던 것처럼, 기존 금융 질서 또한 내부의 개혁만으로는 근본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비트코인이다. 인간의 신뢰에 기반한 피앗머니와 달리 비트코인은 수학적 검증과 증명 위에 세워진 새로운 질서이며, 중앙 권력의 남용을 구조적으로 제한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마치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전제로 설계된 구원의 방식과도 닮아 있다.

예수가 죄로 무너진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이었듯, 비트코인은 피앗 머니로 왜곡된 글로벌 경제 질서에 대한 하나의 대안적 구원 서사로 읽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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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단번적: "영원히 단번에" 과거,현재,미래의 죄까지 완전히 해결하신 예수 십자가의 구원의 특성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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