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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중심의 세계관, 그리고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기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신앙의 본질은 무엇일까. 불신자와 신자의 가장 큰 차이는 마음의 중심에 내가 있느냐, 하나님이 계시느냐의 차이다. 하나님이 중심이 된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욕망과 만족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는다. 무엇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보다,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가를 먼저 생각한다. 그렇게 늘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그의 뜻데로 살아가는 삶,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며 거듭남이다.
이 변화는 단순한 종교적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바뀌는 것이다. 나 중심의 세계관에서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으로 이동하는 것, 이것은 가치 판단의 기준이 완전히 전환되는 사건이다. 이전에는 나의 유익과 행복이 판단의 출발점이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된다.
이제 이 관점을 돈과 경제의 영역으로 옮겨보자.
우리는 일상에서 원화를 기준으로 살아간다. 물건의 값도, 노동의 대가도, 자산의 크기도 모두 원화로 계산한다. 조금 더 금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환율을 고려해 달러를 기준 삼아 세상을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비트코이너들의 시선은 다르다. 그들은 원화나 달러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보지 않는다. 오히려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원화와 달러의 가치를 바라본다. 이들에게 “1BTC = 1BTC”라는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기준이 바뀌었다는 선언이다. 가격이 변하는 것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과 인식일 뿐이라는 뜻이다.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사토시가 처음 비트코인을 채굴했을 때나, 오늘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금이나 그 본질은 동일하다. 변하는 것은 언제나 비트코인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사람들의 인식과 평가였다. 이는 마치 진리가 변하지 않고, 인간의 인식만이 변하는 것과도 닮아 있다.
결국 원화 중심의 세계관에서 비트코인 중심의 세계관으로 옮겨가는 일은, 단순한 투자 관점의 변화가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이동하는 경험이다. 나를 기준으로 삼던 시선에서, 변하지 않는 기준을 중심에 두는 시선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이 신앙의 본질이듯,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삼는 사고방식은 경제 세계관의 전환이다. 둘 다 공통적으로 말한다. 기준이 바뀌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그리고 그 전환은 언제나 불편하고 낯설지만, 한 번 경험하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도 서로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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